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TM]무림Rider
http://club.ipop.co.kr/murimrider

영상제공 : 티미^^;
대본/싱크 : 신난다

쥐도 새도 모를줄 알았겠지?

허나 너희 죄는
이미 다 드러났어

세상에 너희같은
잔인한 놈들이 있다니

대체 우리가 뭘 했다는 거지?

괜한 누명 씌우지 말아요

말해!
음하를 어디 숨겼어?

음하? 음하.. 음하!

그래요, 우리가 숨겼어요

어쩔 건데요?

 

정말 당신이..

그럼 어쩌 거죠?

당신이 그녀에게 잘해주는게
싫어서 그랬어요

 

원소천

이런 악독한 것

널 죽여 복수를 해주지

 

원소천, 당당한 사내
대장부로 알았건만

선악도 구별 못하는
멍청이였구나

음하 때문만이 아니다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을 것이다

부모를 죽여?

그렇다

네 놈들이 소천의
부모님을 죽였다

이 원수는 반드시 갚겠어

받아들이시지

아니에요

아니라고?..

방금 했다고 해놓고
이제 또 말을 바꿔?

오기로 그랬을 뿐

무슨 일인지도 몰랐어요

교활한 것

소천, 절대 그의
변명 믿지 마

변덕이 죽 끓든 하는 여자야

이 나쁜 놈

원소천, 이렇게
어리석다니

정말 부모님의
원수를 갚고 싶다면

우선 냉정을 되찾아

무고한 사람 해치지 말고

네 원수를 기쁘게 할 참이냐?

내가 네 부모를
죽일 셈이였다면

왜 목숨걸고 구해냈겠어?

어서 정신 차려

복수에 눈이 멀었느냐?

소천, 저따위 얘기
듣지 말고 어서 죽여

 

소천, 왜 죽이지 않았지?

원수를 그냥 보내주다니

부모님을 어떻게 뵐 셈이냐?

 

정말 당신들이
부모님을 죽였어?

왜 하필 당신들이지?

 

세상의 선악이란 대체 뭐야?

대체 누가 호인이고
악인이야!

 

아버지! 어머니!
알고 계시다면

대체 누가 죽였는지
알려주십시오

 

울지마, 많이 아프지?

상처보다 가슴이 더 아파

원소천이 그렇게 영문도 모르고

우릴 살인범으로
몰 줄 몰랐어

우리와의 우정은 전혀
생각도 않나 봐

너무 상심마

부모님을 잃은 괴로움에
이성을 잃은 거야

냉정을 되찮고 나면
후회할 거야

 

아무리 이성을 잃어도

우릴 살인범으로 몰다니

역수한이 무슨 농간을
부렸을 것이다

지금 소천 곁에 있는건
다른 목적이 있어서야

 

그럼 우린 해명할
기회조차 없단 얘기군

조급해봤자 소용없다

우선 상처를 치료할 곳을 찾고

나중에 그에게 얘기하자

 

사부님, 저희 부모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음하의 행방도 모릅니다

 

어떻게 된 일이지?

 

사부님 이건 모두 선 공공이
성지를 위조하여

충신을 모함한 겁니다

전 죽어도 상관없으니

저희 부모님의 결백을
밝혀 주십시오

네 말만 믿고
어떻게 믿으란 거냐?

선 공공을 모함하지 말고

네 죄를 인정하거라

선 공공의 방에는
백지 성지가 있었습니다

사부님과 제가 뒤져보면
증거가 나올 테니

선 공공의 죄를
밝힐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없다

그렇게 엄청난 짓을
저지를 리 없다

 

사부님, 가짜예요

이 사형 말이 맞아요

닥쳐라

이 성지는 어디서 났느냐?

거짓을 아뢴다면
단칼에 죽이겠다

제가 드린 말씀은
모두 사실입니다

정말 못 믿으시겠다면

먼저 절 죽인신 후
조사하셔도 됩니다

아버님의 결백만 밝혀진다면

전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선 공공

 

선 공공, 큰일 났습니다

송 대인이 부하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오겠다고
난리입니다

 

역모의 증거를 찾으러 왔으니

막는 자는 용서치 않겠다, 가자!

 

들어갈 수 없소

비켜라

 

사부님, 모반의 증거는

저 궤 뒤쪽에 있습니다

 

사부님, 기관은 거기 있습니다

 

멈춰라!

 

송릉소,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감히 부하들을 데리고
내 집을 침입하다니

이건 나와 폐하를
무시한 처사다

선 공공, 밀보를 받았는데

공공의 방에
역모의 증거가 있다니

폐하와 대 명 사직을 위해

폐를 끼쳐야겠습니다

헛소리

난 폐하께 충성을 다하건만
누가 그런 소릴 해?

나요

 

당신은 성지를 위조해
사욕을 채웠어

당신을 죽여 부모님의
복수를 하겠어

 

반역자의 자식놈이
미쳐서 날뛰는군

송릉소, 이 놈을 당장
죽이시오

그럼 폐하께 당신을 추천해

앞으로 관운이
훤히 트이게 해주겠소

감사합니다

 

하지만 원소경의
결백이 달렸으니

소관은 철저하게 조사해야겠소

당신!...

 

송릉소..

역적 놈의 말만 믿고

감히 날 모함하는 거요?

정말 죄가 있는지
모함인지는

곧 밝혀질 것이오

거릴낄 게 없다면 조사를
막지 못할 것이오

어디 해봐

실례하겠소

 

사부님, 가짜 성지와
옥새가 그 안에 있어요

 

선 공공
할 말이 남았소?

 

그럴 리가 없습니다..

가짜 성지와 옥새를
제가 똑똑히 봤어요

잘못 본 것이 아닙니다

벌써 알아차리고
바꿔놓은 겁니다

사부님, 목숨을 걸고 맹세하건대

사실입니다

이 자 혼자 지어낸
자작극입니다

 

송릉소
할 말이 있소?

 

소관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흥! 감히 내게 대적해?

원소천은 여기서
죽을 준비하고

당신은 돌아가 폐하의
문책이나 기다리시오

 

꺼지시오!

 

예

 

사부님..

전 죽어도 애석할게 없지만

부모님은 너무 억울합니다

제발 그분들의 결백을
되찾아 주십시오

 

사부님..

제가 언제 부탁드린
적이 있습니까?

제발 이 부탁을 들어주십시오

진상을 밝혀내 주십시오

아니면 죽어도 눈을
감을수 없습니다

사부님

 

이 놈이 감히 내게 덤비려고?

내세에나 시도해봐

 

수한, 자네가 급히
알려준 덕분일세

그렇게 말씀하시니

당장 부탁해야겠군요

무슨 일인지 말해보시오

 

이 놈 목숨은 내가 갖겠소

 

모두가 사실입니다

사부님이 못 믿으시겠다면

먼저 절 죽이신 후
조사하셔도 됩니다

 

제발 이 부탁을 들어주십시오

진상을 밝혀내 주십시오

아니면 죽어도 눈을
감을수 없습니다

 

소천은.. 한번도 내 앞에서
거짓말 한 적이 없어

 

하늘이여!

 

정말 제가 잘못했단 말입니까?

 

제 잘못인가요?

 

사부님

 

사부님 준비됐습니다

 

-원 장군의묘-

 

원형,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묘를 세우는 것뿐이니

편안히 쉬시게

 

사부님, 대사형이 옵니다

 

사부님

 

사사로운 정으로
사부님을 속이고

원소경 일가를
달아나게 해 죄송합니다

용서하십시오

수한..

 

이미 이 지경이 됐으니
더 말해봤자 소용없다

그들이 제 명에 죽지
못해 안타갑구나

어쩌다가 원소경 부부가
비명에 죽고

음하가 갑자기
실종되었느냐?

정말 사방문 사람들
소행이란 말이냐?

그렇습니다
그들 짓입니다

 

그럼 아직도 음하를
못 찾았습니까?

 

사방문 사람들은
너무 비밀스럽다

사방을 찾아보게 했지만

여태 소식이 없구나

경천검파와 사방문은
적대 관계이니

당장 음하를 구하지 못하면
큰일날 것입니다

사부님, 공을 세워
속죄하겠습니다

꼭 음하를 찾아오겠습니다

 

그래, 음하만 찾아오면

예전의 과실은 덮어주마

 

감사합니다, 사부님

 

자, 어서 바꿔

 

분부대로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어서 돈이나 주십시오

서둘지 마라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무슨 일입니까?

내 부하들 대신 죽어라

 

대사형

음하, 걱정마
내가 구해주마

대사형, 사방문이 대체
왜 이러는 거죠?

원 백부님과 백모님은요?

지금 어떠셔요?

어서 말해봐요

 

정말 그렇게 잔인한 짓을...

그럼 소천은요?

소천은 어디 있어요?

소천은...

어서 말해봐요

어디 있고
어떻게 됐죠?

음하, 진정해야 한다

사부님이 얼마나 걱정하셨는데

너도 힘들었지?

우선 돌아가 좀 쉬자

나중에 진상을 말해주마

휴식 같은건 필요 없어요

어딘가 이상해요

소천에게 일이 생긴 거죠?

지금 어디 있는지
알아야겠어요

말해봐요

왜 날 구하러 오지 않았죠?

대체 지금 어디 있어요?

그는...

어서 말해봐요

선 공공에게 죽었다

 

음하...

 

음하

 

아직도 날 원망하는 게냐?

그래

 

네 목숨마저 아랑곳하지
않은건 잘못이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난 조정의 관리이니

도둑이 네 목숨으로
협박한다 해도

조정의 죄인을
보내줄 수 없었다

왜 못 하죠?

제 목숨은 그렇다 쳐요

원 세백님과의 평생 교분조차

시비도 못가리는
성지보다 못한가요?

닥쳐라!

함부로 조정을 모함하지 마라

 

네가 믿거나 말거나

원 세백의 죽음 앞에

나보다 괴로운 사람은 없다

 

괴롭다고요?

그런데 그렇게 냉정하세요?

친구간의 우정도 아랑곳 않고

선 공공과 야합하셨잖아요

그만해! 헛소리는 그만해

제 말이 틀렸나요?

원 세백님의 인품을 아시잖아요

왜 폐하께 변호하러 가지
않으셨지요?

왜 도와주지 않았어요?

조정의 일은 계집애가
간여할게 못된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
-아버지는 겁쟁이예요

선 공공의 권력에 굴복했다고요

너!...

사부님

버르장머리없는 것

사부님, 고정하십시오

 

음하, 어서 사과 드려

며칠동안 얼마나
걱정 하셨는 줄 알아?

 

세상에서 널 가장
사랑하는 분이야

아니요, 정말 날 사랑했다면

내 혼례식날 남편을
잡아가지 않았어요

내 행복을 앗아갔어요

 

소천은 이미 죽었어요

이젠 다시 되돌릴 수 없어요

다신 되돌아 올 수 없어요

 

음하, 소천은 내가
가장 아끼던 제자다

그의 갑작스런 불행에

내 마음은 피를 흘리고 있다

물론 입장을 바꿔보면

네가 혼인하는 날
인생이 급변했으니

받아들일 수 없겠지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녀는 서로를 지지하고

고통에서 회복해야 한다

내 말이 틀렸느냐?

 

음하, 죽은 사람은
살아나지 못해

제발 내 권고를 듣고

사부님을 원망하지마

 

음하

 

이젠 우린 서로 의지해야 한다

난 친구를 잃었고

아끼던 제자를 잃었다

너까지 잃을 순 없다

아버지

너까지 잃을 순 없어

 

누구냐?

 

아가씨!

늦은 시각에 어딜 가십니까?

소천의 복수를 하러 간다

복수요?

그래, 사방문 사람을 찾아가서

소천과 그의 부모님
원수를 갚겠어

저도 함께 가겠어요

아냐

이건 내 개인적인 원한이니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혹시 아버지가 물으시면

알아서 잘 할거라고 말씀드려

혼자는 너무 위험해요

걱정마

 

아가씨

 

형아

 

형아

 

형아

 

불이 아직 켜있더구나

왜 아직 안자?

안 졸려

 

생각하느라 잠을
못 이루는구나

 

무슨 소리야?

 

잘 알잖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지만

그저.. 인정하고 싶지
않았서겠지

상처 말야?

 

이제 괜찮아

외상은 괜찮아졌겠지

하지만 가슴속의 상처는?

그는 널 부모를 죽인
원수로 여기며

네게 상처를 줬는데
잊을 수 있어?

네가 이러는걸 보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

괜한 걱정이야

그일은..

깨끗이 잊었어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괜찮다고?

봐라, 네 꼴을 보란 말야

근심과 슬픔으로
가득찬 모습이야

그 활발하고 장난꾸러기였던
북당형아가 아냐

원소천 때문에
네 자신을 짓밝지마

오빠, 제발 그만해

말하겠어

원소천을 잊어야 해

예전의 북당형아로 돌아와

 

아버지의 행방을 찾는 일만 아니면

널 장풍곡으로
다시 데려갔을 거야

싫어, 난 안 돌아가
강요하지마

형아

 

안으로 드십시오

 

사방문이 얼마나 비밀스러운데

왜 그들을 찾소?

그들의 행방을 알아내기만 하면

이 은자를 주겠소

송음하?

관두쇼

사방문은 사교 집단이오

그들에게 대항하지 마시오

못난 인간들

이봐요

너였어?

그래, 나야

당신 때문에 손해봤어

오리파에서 헤어진 후
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정말 뻔뻔하구나

이 잔인한 요녀,
죽이고 말겠어

 

난 당신과 싸우러 온게 아냐

사실을 알고 싶을 뿐이지

다짜고짜 검을 휘두르다니
정말 사정 안 봐준다

널 죽이겠어!

 

난 그의 부모님을
죽이지 않았어

변명이야, 사방문 사람들이
그분들을 죽였어

그럴 리 없어

누명 씌우지 마
증거가 있어?

내가 직접 사방문 사람들을 봤어

그건 당신 얘기지

그분들이 돌아가실때
넌 어디 있었지?

대사형이 날 구해내지 않았다면

나도 너희들 손에 죽었겠지

난 아냐

 

사방문은 원래 조정과
적대 관계야

그 분들과 소천의
복수를 하겠어

 

소천의 복수?

그가 어떻게 됐지?

어떻게 됐어?

죽었다

죽었어?

 

그럴 리 없어..

소천이 왜 죽었단 거지?..

다 너 때문이야

 

부모님의 죽음을
못 받아들이고

우리 아버지와
선 공공을 찾아갔는데

선 공공이 그를 죽였어

 

다 네 탓이야

네가 그의 부모님을
죽였기 때문에

소천이 죽은 거야

 

아냐, 난 정말 아냐

 

난 소천을 사랑해

내가 왜 그에게 상처를 주겠어?

그의 부모님께 잘 보여도
모자랄 판에

왜 죽이라고 했겠어?

난 안 그랬어..

그렇다면..

 

너도 소천을 사랑한다고?

 

아냐, 그런 말로
날 속이지마

믿을수 없어

믿거나 말거나 상관없어

당신도 소천을
사랑하는 걸 알아

허나 소천에 대한 내 사랑은

절대 당신보다 못하지 않아

지금 당신의 심정은
누구보다 잘 알아

허나 범인이
나라고 생각한다면

그럼 날 죽여!

 

소천은 이제 죽었으니

무슨 말을 해봤자 늦었어

 

소천이 왜 죽은 거지?

 

내 분부대로 해

예

 

돌아왔구나

왜 그래?

다쳤잖아

 

오다가 길에서 조정의
졸개들을 만났거든

내가 다 쫓아냈어

난 괜찮아,
걱정 안해도 돼

정말 괜찮아?

정말 괜찮다니까

 

오빠, 방금 무슨 얘길
하고 있었어?

그들이 우리 아버지를
찾았대

정말?

세백님이 어디 계시는데?

몽고인에게 붙잡혀 있었대

그래서 그들 문하에
잠입시켰으니

곧 행방을 알아 낼 수
있을 거야

잘 됐어

 

어째서.. 원소경에겐 이렇게
잘난 아들이 있지?

난 아무것도 없는데

나라가 망하고 남편과
자식도 잃었어

참을 수 없어..

 

신음해 봐

아주 아플 텐데
왜 신음하지 않지?

왜 아무 소리도 없어?

 

미친 여자! 당신은 누구지?

왜 날 때려?

선 공공에게서
네 목숨을 구해왔으니

네 생명의 은인이다

헌데 미친 여자라고 불러?

날 구했다면 왜 때리지?

도대체 누구야?

내가 누구인지 알 것 없다

네 목숨이 내 손에 달린
것만 기억하면 돼

내가 죽으라고 하면
넌 죽어야 해

난 죽을 수 없어

부모님의 복수를 해야 하니

난 살아남을 것이야

 

동풍현공을 제7장까지
연마하고서도

이 작은 감옥을
빠져나가지 못하다니

 

동방청목, 오랜만이군

 

너였군

 

반년만에 보는데
여전히 뻣뻣하시군

 

네 덕분에

여기서 먹고 마시고

아주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평생 여기 갇혔다가
죽고 싶지 않을걸

동방청목,
당신도 나이가 들었는데

왜 자신을 괴롭히지?

얌전히 풍기린을 내놓으면

말년을 편안히 보내게
석방해 주겠다

 

풍기린?

반년마다 찾아와
날 협박하니

대체 그게 뭔지 알고 싶구나

 

대체 그게 뭔지
알려 주겠나?

시치미 떼지 말라

네 주인 한림아가 주원장
손에 죽기 전에

비밀을 알려줬잖아

너희 사방문의 풍화뢰전
네 기린만 합쳐지면

그 보물 창고를 찾을 수 있어

모를줄 아느냐?

 

그럼 당신은 그 네 기린을
가지려고 혈안이 됐겠군

그렇다, 원 제국을 부흥시키려면

반드시 그 보물을
손에 넣어야 해

 

꿈 깨시지

원나라는 끝났어

네가 무슨 수를 써도

결국은 헛수고가 될것이다

닥쳐라!

동방청목, 너와
입씨름하고 싶지 않다

풍기린을 가지고 있지?
어서 말해

 

동방청목, 죽은 척 하면
내가 못 이길줄 아나?

그 놈을 데려와라

가자, 어서

 

가자

가..

똑바로 서

 

원소천,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다고 했지?

이 앞에 있는 놈이 바로
사방문의 문주다

원한은 당사자에게
갚아야 하는 법

그를 죽여서 부모의
영혼을 달래려무나

당신이 사방문 문주라고?

 

그렇다, 내가 동방청목이다

죽여버리겠어

 

나이도 어린데

경천검식을 아주
훌룡하게 쓰는군

송릉소와 무슨 관계지?

내 사부님이오

 

자네 같은 훌륭한 제자를 두다니

정말 복이 많군

허나 시비도 못가리니
죽어도 싸다

사방문은 정도를 벗어나
무고한 사람을 죽였으니

당신들이 죽어야해

그만해

그건 조정의 모함이다

우린 간신배들만 죽이지

무고한 사람은 죽인적 없다

닥치시오!

 

수치도 모르는
당신들 때문에

내 부모님이
비참하게 돌아가셨소

이제 목숨을 걸고
그 원수를 갚을 거요

 

말끝마다 부모님
원수를 갚은다니

대체 자네 아버지가 누구지?

원소경이시다

 

이제보니 그 작자로군

당초 부하들을 통솔해
사방문 사람들을 많이 죽였지

우리 손에 죽었다니
비긴 셈이다

아버지가 당신들과
원한이 있어도

어머님은 무고하오

게다가 부모님은 반격할
힘도 없으셨소

인성을 버리지 않았다면

나이든 부상자에게
그런 짓을 할수 없어

절대 그럴리 없어

사방문의 규율은 엄격하니

부녀자는 함부로 죽일수 없다

대체 누가 부모님을 죽였는지

자네가 직접 봤나?

직접 보진 못했소

허나 현장에 남겨진
증거는 봤소

사방문 소행임을
증명하는 증거요

 

사방문의 일처리는 깔끔하니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다

듣기만 해도 어떤 놈의
모함인 줄 알겠구나

살인범은 분명 다른 사람이다

아니오!

 

그럴 리 없어

대사형과 음하 외에는

부모님의 행방을
아는 자가 없었소

과연 다른 두사람이 있었군

왜 살인범이 사방문
사람이라 단정하지?

음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대사형은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니

그런 천벌 받을 짓을
하지 않소

자네가 틀렸어

강호에서 가장
음험한건 사람이지

세상에서 가장 심한
상처를 주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믿었던
사람인 경우가 많지

아니오! 그들이
날 해칠리가 없소

난 잘 알고 있소

 

자넨 전혀 모르고 있어

복수심으로 눈이 멀었어

이제 좀 안정하고

머리를 쓰지 않는다면

평생 진범을 찾을수 없을걸

 

음하

 

정말 돌아왔구나

대체 어디 갔었느냐?

없어져서 얼마나 조바심을
냈는지 아느냐?

 

아버지, 죄송해요

 

음하, 내 충고를 듣거라

죽은 사람은 못 돌아온다

소천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었던들

이젠 다 과거지사다

넌 아직 젊으니
앞날이 창창하다

아버지, 저 정말 피곤해요

그만 나가주세요

 

사부님

 

수고했다

무슨 소식을 가져왔느냐?

대학사께서 서신을
한 통 주셨습니다

어서 줘 봐

 

사부님

 

사부님..

어서 네 대사형을 불러와라

예

 

원형

 

원형!

 

사부님, 무슨 일이십니까?

수한, 내 잘못이다

정말 내 잘못이야

사부님, 대체
무슨 일입니까?

경성의 대학사께 사건
조사를 부탁했었는데..

폐하께서 소천 일가를 몰살하란
성지를 내린적이 없었다

그들은 역모를
저지르지 않았어

역모가 아냐

그럼 성지는요?

 

선 공공이 위조한 것이다

음하 말이 맞았다

난 선 공공의 세력에 굴복해
원형을 저버려선 안됐어

 

애초에 성지를 받았을때

경성에 부탁했어야 했어

내가 조금만 마음을 썼으면

소천 일가는 죽지는
않았을 거다

내 잘못이야
그들에게 죄를 졌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소천 일가는 너무
억울하게 죽었잖습니까

그래, 소천 일가가 누명을
쓰게 할 순 없다

선 공공 같은 역적이
폐하 곁에서

충신들을 모함하게
두지 않겠다

그를 고소할 것이야

하지만 폐하 측근은
모두 선 공공 사람이니

잘못 했다간 멸문지화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 것 따질 계제가 아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선 공공에게 처벌을 받게
하고 말겠다

그렇지 않고서는
분이 풀리지 않아

-사부님
-날 막을 생각 마라

이 일은 절대로
새어나가선 안돼

입이 무거운 부하들을 데리고

선 공공의 집에 가서
동정을 살펴라

모든 준비가 갖춰지면

그들을 일망타진하여

폐하께 죄를 내리시라 하겠다

 

이미 결정을 내리셨다면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잊지 마라,
생사가 걸린 문제다

절대 실수가 있어선 안돼

아니면 우린 다 끝장이다

예

 

[TM]무림R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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